ETH 소각예정 420만원? 우리카드 발급 문자? 보이스피싱일까?

 

 

 

 

 

 

어딘가를 회원가입 할 때 [필수] 항목이 있고 [선택] 항목이 있죠.

보통 사람들은 무심하게도 '전체동의'를 눌러서 필수와 선택항목 둘 다 체크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항목에 동의를 하는 순간! 당신의 개인정보는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게 됩니다.

화나는 마음에 신고를 하고싶지만, 애석하게도 '본인 동의하에 체크했기 때문에 반박이 불가'한 것이 문제죠.

그래서 오늘은 스팸문자, 보이스피싱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왜냐고요? 제가 오늘 당했거든요! ^^

 

 

ETH 소각예정 휴먼계정 암호화폐?

 

 

 

 

 

 

 

 

 

사진 그대로 암호화폐 소각예정 문자입니다.

 

보이스피싱에 상대적으로 취약하지 않은 MZ 젊은이들도 자칫하면 속기 쉬운 주제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를 많이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가격이 꽤나 높습니다. "내 돈이 400만원 넘게 사라질 예정이라고?"

현재 가상화폐 계좌를 여러개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런 계좌가 있었나? 한 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문자 구성이 허술하지 않아 얼핏보면 진짜로 착각하기 쉬운 내용이죠.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ETH 개당 가격이 4,240,000원입니다.

그런데 지금 내 소각예정 이더리움이 46.5개랍니다.

 

4,240,000 x 46.5 = 197,160,000

1억 9천만 원이 나에게 있답니다. 사실이면 정말 좋으련만 저 금액은 가당치도 않죠.

 

처음엔 기뻤으나 자세히 보고 슬펐습니다. 그렇지만 순간의 두려움과 호기심에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은 나 자신을 달래며 오늘도 쓴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여러분도 조금의 의심이 드는 문자가 온다면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마시고, 해당 기관에 전화하여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 카드 발급 문자

 

 

 

이 문자는 정말 수도 없이 받았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내 정보가 이렇게 빠져나간 건지 참 걱정스럽습니다.

 

이 문자 또한 속아 넘어가기 쉽습니다.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에서 카드를 발급했다니, 또 다른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어 큰일 나기 직전에 구제문자를 받은 것만 같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는 바보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문자도 본 직후에 바로 전화를 걸 뻔하였습니다.

"내 주거래 금융기관은 우리은행이 아닌데?" 하고 말이죠.

 

인터넷 검색창에 '우리은행 고객센터'를 검색합니다.

그리고 바로 전화하여 상담원분께 이 이야기를 하였더니 "고객님 스팸문자 받으신 것 같으니 신고하시고 바로 차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시네요.

그 말에 덧붙여서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카드에서는 현재 통화하고 계신 고객센터 번호로만 안내문자가 가기 때문에 그 외의 연락은 전부 신고하시면 됩니다."라고요.

 

 

글을 마치며..

 

다들 저와 비슷한 문자를 많이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께 이 게시물을 공유해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