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의 임무
앙상블을 이룩하는데 대한 책임 즉 예술적 통합이나 공연이나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은 연축 아게 있다. 이것은 공연의 외적 형상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연극에서는 심리학자요 예술가인 연출가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연출가는 자기의 주체를 알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연출가는 어느 정도까지는 배우가 되어야 한다. 연출가는 배우의 심리테크닉, 배우들의 배역접근법 및 배우라는 직업과 관객 앞에서 공연과 관련된 복잡한 감정들을 지각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출가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공동 언어를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연출가와 배우의 공동 작업 즉 극의 본질적 핵심에 대한 탐구는 철저한 작품 분석으로 시작되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행동선에 따라 진행된다.
그다음에는 각 배역에 따른 관통선이 결정된다. 각자가 맡은 배역의 근본적인 자극은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정되며 극 전체의 위치를 행동 속에서 확고히 다져 나가야 한다.
이것이 오늘날의 연출가가 해야 할 임무이다. 연출가란 그 어느 것도 배우에게 억지로 떠맡겨서도 안되고 배우 능력의 한계를 무리하게 넘어서도 안되며 어디까지나 배우의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입장에서야 한다. 배우에게 자기가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욕구를 자극하라. 이럴 경우 창조적 예술가의 자유는 영원히 보장되는 것이다.
독재자로서의 연출가
연출가가 연극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제작 계획은 최우 위로 올라간다. 그렇게 되면 연출가의 주안점은 극적 효과나 작품의 구성 연기에 맞추어진다.
거기에는 많은 창의성과 집단 구성의 효과가 발휘될 것이다. 이것이 가져다주는 영향은 공연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배우의 역할은 연출가를 보조하고 연출가의 재량권에 종속될 것이다.
연극에서 극작가, 무대 디자이너 또는 연출가가 모두 최고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한 배우는 보조적일 수밖에 없다. 배우는 제작진의 창의력에 부합하여 인물이나 성격 묘사를 위조하는데 한정되고 만다. 이럴 경우는 진부하고 상투적인 연기밖에 되지 않는다. 연기자에게 이런 압력을 행사하게 되면 진정한 역할 수행은 기대하기 어렵다.
규율
어떤 집단 활동에도 강철 같은 규율은 반드시 필요하며 복잡한 연극 공연에 그대로 적용된다. 규율 없는 연극 예술은 있을 수 없다.
이중 기능
처음에는 예민한 감각을 잃고 지칠 대로 지쳤다가 뒤에 다시 배역이 세련될 때까지 배우의 창조적 기분은 안정되지 못할 것이다. 연극에서는 배우를 정확하게 지도해 줄 조종사가 필요하다. 배우가 경험을 쌓아가면 갈수록 연출가의 작업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배우가 무대에서 갖추어야 할 자질 모두를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가정해보자. 배우의 기분은 너무 완벽하여 배역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역의 구성 요소들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여기에도 어느 정도의 모순은 있다. 그러므로 배우는 잘못을 찾아내어 교정해야 한다. 항상 배우는 자신을 관조하고 있는 한 손쉬운 방법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배역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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